공정무역 커피의 가격은?
- 이태빈
- 2015년 11월 8일
- 2분 분량
공정무역 커피의 가격이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커피 원두 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얼마나 가격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많은 사람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끔 마트에서 다양하게 판매가 이루어지 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대형 마트인 이마트 와 홈플러스를 방문했습니다.
우선 이마트를 방문했는데, 안타 깝게도 그곳에서는 공정무역 커피 제품을 아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공정무역 커피라는 마크 가 있거나, 또는 판매 제품 이름에 공정무역 커 피라는 말이 들어간 제품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집에서 우리가 흔히 구매하고, 인지하는 브랜드 들, 예를 들면 맥심이나, 자댕과 같은 곳의 원두 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홈플러스를 방문했습니다. 홈플러스 또한 이마트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반갑게도 그곳에서는 공정무역 커피 제품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정무역 커피 제품은 여러 줄로 이루어진 매대의 한 줄 만을 차지하고 있었고, 브랜드 또한 아름다운커피에서 나오는 제품들과, 홈플러스의 모태가 되었던 영국 테스코 사의 제품 이렇게 두 가지만 있었습니다. 이는 다른 점포를 방문하여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주목한 것은 그들의 ‘가격’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맥심 원두의 경우, 200g을 기준으로 9,980원입니다. (사진 속 쟈댕 제품의 경우 향이 첨가되어 있어, 가격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비교적 비쌀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기준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래 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커피 ‘히말라야의 선물’ 원두의 경우 200g을 기준으로 11,000원 가량입니다. (할인은 일시적으로 말일까지만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정가는 12,000원입니다. 그리고 테스코의 공정무역 커피는 9,200원입니다. 결국 공정무역커피가 일반 제품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수준, 즉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커피 중에 공정무역커피가 있고, 커피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부당한 처우를 받는다.’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직 우리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가정에서 소비되는 데에는 아직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 제품들이 가격 또한 타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더 따뜻한 관심이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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